C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는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맞춘 커플 웨딩반지이다. 지금도 외출 시에는 착용을 하는데 오늘은 까르띠에 커플반지로 C 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C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 후기

깔끔한 디자인의 C드 까르띠에
우리 부부는 3년 전에 만나서 간단하게 웨딩 반지만 하기로 했었다. 그때 남편이 선물해 준 C 드 까르띠에 웨딩밴드는 우리 커플이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함께 고르고 맞춘 반지였다. 러브 웨딩 밴드도 너무 예뻐서 두 디자인 중 많이 고민되었지만 남편은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했었다.
함께 끼우는 반지인데 내 욕심만 생각할 순 없어서 깔끔한 디자인의 C 드 까르띠에 밴드를 선택했고 남편은 다이아가 없는 디자인으로 결정하고 내것은 0.03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1개 세팅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까르띠에 디자인은 뭔들 안 예쁘랴.
세월이라는 가공 기술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 반지를 받아와서 사진 찍고 기념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3년 동안 반지는 반짝이고 빛나던 깨끗한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잔흠집으로 상처받은 외관이 마치 3년 동안 우리 부부가 서로 부딪히고 다투며 조금씩 상처 난 우리네 마음과도 같더라.
다투고 화해하고 다투고 화해하고 그러면서 개성 강하고 모난 두 캐릭터가 다듬어져 가는 3년의 세월 동안 나의 반지도 함께 세월이라는 가공 기술로 다듬어져 왔다.
C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의 장단점
C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는 착용해 온 경험상 가장 큰 장점은 기본적인 깔끔한 디자인에 까르띠에 고유의 고로 폰트가 음각으로 새겨진 모양이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단점은 각 모서리 부분의 꺾이는 각도가 살짝 날카로워 손가락에 착용했을 때 부드럽게 안착되는 느낌보다는 이물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 모서리의 각도 때문에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나지만 동시에 불편감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깔끔한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었다. 뭐 큰 불편함은 아니다. 까르띠에의 브랜드 자부심을 얹고 있는 이 정도의 불편함이라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명품 웨딩반지와 코로나19의 영향
요즈음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오픈런이 더 길어진다고들 한다. 맞다. 예전엔 이 반지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우리는 대기를 길게 하지 않았었다. 우리가 구입한 이후부터 주변 사람들 말로는 웨딩반지 맞추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심지어 반지를 구하기도 힘들다고 들었던 것 같다.
아마도 코로나19로 미루어 왔던 결혼식들을 하느라 이러한 현상이 생긴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 부부는 편하게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상으로 가격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큰 폭으로 인상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바뀌는 트렌드
예전에만 해도 결혼하는 부부들 예물 맞출 때 보면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주로 다이아 크기를 선택하고 웨딩 반지들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이아 크기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본인들이 평소에도 부담 없이 편하게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커플링을 많이들 하는 추세인 것 같다.
다이아 크기가 큰 반지는 아무래도 착용하고 다닐 때 부담스럽고 다이아 알이 크면 손을 많이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 실속 있게 깔끔하고 예쁜 커플반지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반지의 본연의 목적 아닐까?
그리고 부부가 시간이 좀 더 흘러 5년 10년 20년을 함께 살면서 또 한 번씩 서로의 시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의 명품 반지를 커플로 맞추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부부도 10년 정도 지나면 새로운 커플링으로 장만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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