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을 지나가다 보면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가 시선을 끄는 곳이 있는데 바로 ADER이다. 브랜드의 제품에 눈이 먼저 간다기 보다 매장의 연출과 마네킨의 모습에서 먼저 시선을 뺏기고 그 후에 브랜드를 둘러보게 만드는 경우인데 그렇게 알게 된 브랜드 ADER에 대하여 포스팅 해 보려고 한다.
ADER 브랜드
아더는 2014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패션을 넘어 사진, 영상, 공간, 디자인, 예술, 가구 등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의 개념으로 독특함과 그 아이디어는 놀랍디만 하다. 일상에서 쉽게 놓치는 것들 중 익숙하지만 낯선, 그래서 새롭게 느끼는 것의 표현에 대한 집중. 브랜드 철학에서 또 한번 놀라움을 준다. 왜 우리들은 지금까지 분야를 나누어서만 보려고 했을까. 결국 모든 것들은 하나로 연결 되어 있는데.
아더 잠실월드몰 플러그샵 후기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을 지나가다 보면 얼마 전에 새로 오픈한 매장의 쇼룸이 시선을 강타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마네킨은 얼굴표현이 어둡고 음침하며 다른 마네킨은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기괴하고 독특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뺏기 위한 목적이라면 매우 성공적인 연출이었고 일반 타 브랜드의 인테리어와는 확연이 다른 점 중 또 하나는 매장 바닥 단층을 일부러 높여서 계단으로 오르게끔 만들어져 지나가는 사람 입장에서 바라보면 위를 향해서 매장을 바라보게끔 연출되어 있다. 필자는 궁금증으로 위로 올라가보게 되었지만 일단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단층을 높여놓는 것이 방문유입에 도움이 될지는 글쎄. 의문이지만 아무튼 궁금증을 주는데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 사람과 사물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아더 브랜드의 철학은 매우 인상깊었고 매장 연출 또한 이색적인 느낌이 재미있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생각이 된다. 요번 시즌에는 브랜드 별로 쇼핑백 스타일의 디자인 백이 눈에 띄었는데 이곳 아더 매장에도 테트리스 퀼팅 가죽 소재 스퀘어 쉐입의 쇼퍼백이 눈에 띄었다. 오픈런과 품절대란이 있었다던 아더에러 브랜드. 앞으로도 눈여겨 보고싶은 이색적인 소통과 문화의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