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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우프 줄서서 먹는 빵집 후기

송리단길 우프는 줄서서 먹는 빵집이다. 자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가게로 그 맛이 담백하고 맛이 있다. 자그마한 가게에 내부에서 바깥으로 길게 늘어선 줄이 가게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다. 줄 서서 사 먹는 빵집 ‘우프’ 후기에 대해서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송리단길 우프_줄서서먹는 빵집

송리단길 우프 줄서서 먹는 빵집 가게 외관

빵집 ‘우프’는 아주 작은 가게인데 겉모습은 간판도 크게 안보여서 뭐 하는 가게인지 알아보기 힘이 든다. 그 가게를 알게 된 계기는 그저 사람들이 득실득실 줄 서있다는 것으로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 가게 유리창으로 실내를 들여다보았다. 빵이 조금씩 놓여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다.

일단 가게 실내가 작아서 몇 명만 들어가도 줄을 서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얀색 건물 외관에 빨간색 어닝과 창틀 그 외에는 별다른 특색은 없지만 아주 작은 간판과 앞에 놓인 칠판의 문구가 이 가게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듯해 보였다.

송리단길 줄서서 먹는 빵집 우프

매주 금요일이면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가죽공예 수업이 끝나고 송리단길을 지나온다. 송리단길을 지나가다 보면 자그마한 빵집이 있는데 유독 사람들이 문 밖까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항상 보게 되었다. 순전히 호기심이었다.

필자는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까지 음식을 먹는 스타일은 아니었기에 두 번 정도는 그냥 궁금해하며 지나갔지만 도저히 궁금해서 이번에는 못 참겠더라. 기다려 보고 후기를 포스팅하기로 마음먹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까지 줄을 서서 기다릴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빵을 쟁반에 골라서 들고 서서 기다린다. 빵을 한 두 개씩 고르는 것이 아니라 쟁반 가득 골라 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무슨 빵을 저렇게 많이 살까. 여럿이서 먹는다고 생각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골라 담고 있었다. 아마도 한번 사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서 많이 사두려나보다 생각했더니 문 앞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주 3회 금, 토 일요일만 운영을 한다는 문구였다.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대단한 자부심이다. 더 궁금했다. 이 가게의 빵맛이. 소금빵, 바질토마토빵, 크림치즈 바게트, 흑임자 앙금빵 이렇게 방을 몇 개만 사서 맛보기로 했다. 그리고 저 빵을 사기 위해 40분은 기다렸나 보다. 아.. 기다림이 너무 지쳐서 속으로 몇 번이고 생각했다. 아무리 맛있어도 다시는 이렇게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줄이 길어지는 이유는 알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가게 사장님의 어머니가 계산과 포장을 해주시는데 빵을 잘라주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속도가 느리셨다. 필자는 성격이 급한 편이라 속이 터져서 죽는 줄 알았다. 대신 빵을 잘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송리단길 우프의 빵 맛 후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집으로 돌아와 포장해 온 빵을 맛을 보았다. 음. 맛있다. 계속 먹어볼수록 정말 맛있다.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과연 그 대기줄을 또 기다리면서 빵을 살 생각이 있는가?

음. 기다려 볼만도 한 맛임이 분명하다. 빵 속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소금빵은 고소했고, 바질토마토빵과 크림치즈바게트는 부드럽고 질리지 않으면서 묘하게 끌리는 맛이었다. 흑임자 앙금빵도 흑임자가 콕콕 박혀 있으면서 쫄깃하고 계속 손이 갔다. 이 가게의 빵은 전체적으로 담백함이 계속 입안으로 들어오는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몇 가지 종류밖에 맛을 못 봐서 다른 빵도 궁금해졌다. 절대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하던 나는 어디로 가고 다음 주 금요일에 또 줄을 서있는 나를 발견했다.

산딸기 크림치즈바게트, 초코깜빠뉴, 쑥 모찌모찌, 소금빵을 사 왔다. 역시다 전부다 맛이 좋았다. 산딸기 크림치즈바게트와 초코깜빠뉴는 딱딱한 식감이라면 쑥 모찌모찌는 빵이 아니라 떡처럼 쫄깃하면서 쑥향이 솔솔 올라왔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지만 천연 발효종 빵이라고 하는 문구가 정말 와닿는 맛이라고 할까. 아직도 못 먹어본 다른 빵들이 남아있다. 다음에 갈 때 또 줄을 서야 할 것 같다. 커스터드 크림빵, 메론빵, 팥빵, 소보루, 포테이토 샐러드빵, 매콤 치킨빵, 소세지 바게트, 찹쌀단호박 바게트 등 이 빵들을 차례로 맛볼 계획이다.

결론

송리단길을 갈 일이 있다면 작은 빵집 ‘우프’를 꼭 들어보길 바란다. 필자처럼 줄 서는 걸 싫어서 맛을 포기하는 사람도 줄 서게 만든 곳이라면 아마도 분명 후회하지 않는 기다림이 될 것이다.

He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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