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 소시아호텔과 주변 마트 체험 후기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여행의 3번째 날 벳부에서 1시간 가량 이동하여 히타 소시아호텔로 짐을 옮겼다. 히타 소시아호텔 주변에 이온 쇼핑몰이 있어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다. 히타 소시아호텔의 숙박과 식사에 대한 자세한 후기와 인근 이온 쇼핑몰에서의 후기를 아래 내용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히타 소시아호텔 숙박

히타 소시아호텔은 벳부에서 가마도 지옥 아시유 지옥 온천을 관광하고 1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하여 오후에 도착한 호텔이다. 여행의 3일째 밤을 보낼 숙소이다.
하나투어 이마리온천 실속큐슈 3박4일 패키지여행의 세번째 날 히타 소시아호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여행의 첫째날과 둘째날 숙박을 했던 이마리 센트럴호텔에서의 숙박이 방이 너무 좁고 침대가 너무 작아서 2인이 사용하기 너무 힘들었던 필자는 히타 소시아호텔이 그리 넓어보일 수 없었다.
사실 히타 소시아호텔도 다른 나라나 국내 여행에서 보내는 숙박에 비교하면 두사람이 사용하기에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여기는 일본 아니겠는가. 게다가 실속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숙박을 그렇게 럭셔리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마리 센트럴호텔에서 2일을 힘겼게 보낸 후라 이정도도 감지덕지다.
히타 소시아 호텔의 객실 내부의 느낌은 많이 낡은 느낌이었다. 딱 3성급의 느낌이라고 해두자. 오래된 느낌인지 살짝 지저분한건지 가늠이 잘 안되는 객실 바닥과 모서리 부분들이 살짝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래, 잠만 편히 잘 수 있다면 이정도도 못본척 하자.
패키지여행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장점은 내가 스스로 여행플랜을 짤 필요가 없어서 편리한 점, 식사가 포함되어 식사 역시 그 나라의 맛집이나 음식종류를 알아보지 않아도 알아서 구성된다는 점, 하루를 알차게 맛배기로 여기저기 다녀볼 수 있다는 점, 여러사람들과 함께 다녀서 덜 외롭고 친근하다는 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큰 걱정이나 헤매는 일 없이 맘편이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단점은 인상깊은 지역에서 마음대로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단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고 곳곳을 맛배기 형식으로 훑고 지나간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짧은 일정에 많은 스케줄을 집어 넣다 보니 그점이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다.
그리고 보면 패키지 여행도 참 매력적이고 장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필자는 패키지 여행도 좋아한다. 자유여행으로 휴양지를 갈 때는 남편과 가는 편이고,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여행은 엄마와 함께 간다. 엄마께서도 여러사람과 함께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하시는 것을 좋아하신다.
히타 소시아호텔 식사

히타 소시아호텔에서 식사는 여행의 세번째날 저녁식사와 다음날 오전 식사 이렇게 두끼를 먹었다. 여행 일정표를 보면 히타 소리아호텔에서 하는 식사는 화정식이라고 적혀 있던데 이게 무슨 뜻인지 검색해봐도 안나오는데 일단 호텔에서 먹어본 음식은 쟁반에 회 조금, 튀김류 조금, 단무지 조금, 국수 몇가닥 있는 국물, 그리고 전골냄비에 고기 조금 이렇게 나왔다.
식사가 정말 맛있다고 하기에는 좀 모자란 느낌이다. 그래도 이번 일본 여행에서의 식사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과 비슷하게 쌀밥을 먹고 국물이 나온다는 점이 거부감 없이 먹게 되는 듯 하다. 다만 전부 조금 조금씩 나온다는 점이 양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겠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히타 소시아호텔 인근 AEON 쇼핑몰 후기

히타 소시아호텔 인근에는 AEON 쇼핑몰이 있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니었나 싶다. 숙박하는 곳 인근에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가 있으면 정말 좋다. 저녁 식사 후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첫째날과 둘째날에 숙박했던 이마리 센트럴호텔에도 호텔 맞은편에 맥스밸류 대형 슈퍼마켓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 히타 소시아호텔도 AEON 쇼핑몰이 있어서 좋았다.
저녁식사를 한 후 여행 일원들 중 여자분들만 모여서 이온 쇼핑몰을 구경갔다. 이온쇼핑몰은 상당히 규모가 컸는데 1층은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했다. 2층은 의류, 잡화 등이 구성되어 있었다. 일본제품을 잘 모르고 살아왔고 일본어도 잘 몰라서 신기하기만 하고, 뭐라도 알아야 사볼텐데 이것 참 눈뜬 장님이 따로 없다.
어플중에 제품에 적힌 글을 사진을 찍으면 번역이 되는 어플이 있었지만 언제 이 많은 제품들을 일일히 사진찍어서 확인해 보겠나. 게다가 쇼핑몰이 문을 닫을 시간이 임박해서 성격급한 필자는 그냥 소소하게 립밤 한개 사봤다. 엄마는 천연 다시마 염색이 된다는 리시리 헤어컬러링 트리트먼트를 3개씩이나 구매하셨다.
리시리 헤어컬러링 트리트먼트는 여행 일원 중에서 이미 사용을 해보신 분이 추천해 주셔서 여성분들 어머니들 너도 나도 할것 없이 이온 쇼핑몰에 남은 재고를 다 털어서 사가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쿠팡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돈을 더 주고 바리바리 사서 싸들고들 가셔서 엄마를 포함해서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필자는 한국에 와서 일본보다 저렴한 금액을 보고 쿠팡에서 바로 주문을 했다.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두가지 컬러를 주문해 봤다. 자세한 후기는 위 링크버튼을 클릭해서 확인바란다.
그리고 키스미 퍼미라고 립글로우를 사봤는데 살때는 이 브랜드를 몰랐었는데 한국에 와서 쿠팡에 보니 요 브랜드 제품들이 많더라. 올리브영에서도 많았고 주로 아이라이너 또는 마스카라가 많이 입점되어 있는 듯 하다.
키스미 퍼키 립글로우는 색상이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필자는 컬러가 없는 립글로우를 선택해서 사봤다. 그냥 무지한 상태로 테스터를 써보고 샀는데 너무 부드러운 것이다. 크리스찬디올 립글로우 45,000원씩 주고 사서 쓰다가 1000엔 주고 만원가량에 이 키스미 퍼미 립글로우를 썼는데 이 제품도 꽤나 훌륭해서 먼족스러웠다.
크리스찬디올의 네임밸류와 미묘한 발색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고도 사용하겠지만 글쎄 필자는 요 키스미 퍼미를 색색별로 4개 사서 쓰는것이 더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좋다. 이렇게 좋은지 알았으면 색색별로 한 3개 사오는건데…
이달 말에 도쿄로 패키지 여행을 또 가는데 그때는 꼭 놓치지 않고 더 사야지. 있는 것도 다 안쓰고 이놈의 욕심은 줄지를 않는다.
2층에는 우리나라 다이소와 같은 저렴한 생활용품을 파는 섹션이 있고, 살짝 백화점스러운 디스플레이 섹션도 있고, 옷, 가방, 모자 등등 생활 잡화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모자를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샀다. 즐거운 아이쇼핑을 마치고 아쉽게도 폐점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해외여행 어딜가도 여자들은 쇼핑센터가 있으면 눈이 반짝인다. 여행의 참 맛은 맛집과 바로 쇼핑 아니겠는가. 일본어를 모르는 까막눈이라 더욱 신기하고 일본제품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뛰어나서 더 쇼핑이 즐거웠던 것 같다. 조금 더 일본제품에 대한 지식을 쌓아서 이달 말에 계획중인 도쿄여행에서는 좀 더 현명하게 즐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