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조용히 산책하고 휴식하며 힐링 할 수 있는 대규모 생태녹지공간이다. 1992년에 조성된 이곳은 수도권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을 야생화 공원으로 조성하여 수도권 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테마식물지구, 야생초화지구, 습지생태지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자세한 소개는 아래 내용을 참조바란다.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규모 생태녹지공간이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관광공사 산하의 드림파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주변으로 남쪽은 경인아라뱃길이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수도권매립지가 있다. 북쪽으로는 사월마을, 인천제물포교통 왕길동본사, 선진여객 차고지, 청룡교통본사가 위치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동측에서는 인천버스 43번, 72번, 87번, 광역급행버스 M6457를 이용하면 되고, 서측에서는 인천버스 30, 75, 인천버스급행 97번을 이용하면 된다. 자차를 이용 시 드림파크cc 가는 길목에 있다.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산책 휴식 힐링 녹지공간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산책 휴식하기 좋은 공간으로 힐링이 되는 대규모생태녹지공간이다. 남편과 드라이브로 청라쪽 방면을 자주 다녔는데 지나가다가 드림파크 표지판이 보여서 항상 궁금했는데 어느 주말 남편이 소풍을 가자고 한다. 궁금했던 드림파크를 가보자는 것이었다.
간단하게 과일과 김밥, 맥주도 챙겨서 인근 드림파크로 소풍을 갔다. 지나쳐만 가던 드림파크 도착해 보니 스포츠센터, 주차장이 아주 크게 있고, 골프장, 승마장도 있다. 너무 궁금하지만 오늘은 소풍을 왔으니 야생화공원을 먼저 가보는 걸로.
처음에는 야생화공원의 주차장을 지나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안으로 들어갔다는. 따로 입구에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한참을 내부에서 돌다가 다시 나와서 주차장을 찾아 들어갔다. 초행길에는 주차장을 찾기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게 한번의 시행착오 끝에 주차공간으로 진입하여 주차를 했다. 관광도 식후경이라고 우리는 따로 돗자리를 깔거나 하지 않고 차안에서 김밥과 과일을 먹어버렸다.
자, 본격적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아까 잘못 들어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도 한참을 헤맬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인건 짐작했는데 그 땅덩어리 외로 자연녹지공간 역시 규모가 엄청나다. 종합안내판의 범례를 살펴보면 여유로운 산책 코스 예상 소요시간이 3.5km로 약 90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가벼운 산책 코스는 2km로 약 40분 소요된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9월 18일이었고 아직 날씨는 더웠다. 양산을 챙겨들고 우리 댕댕이와 함께 한바퀴둘러보기로 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종합안내
- 수생식물원
- 자작나무길
- 꽃밭(해바라기 등)
- 메타세콰이어 길
- 허브원
- 드라이가든
- 핑크뮬리원
- 링링각
- 달팽이광장
- 단풍나무길
- 암석원
- 휴가든
- 징검다리 산책길
- 수국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내부에는 정말 도심 속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숲속 공간 같았다. 안내도를 따라 걷다보면 맨발 걷기 산책로도 보인다. 강아지때문에 함께 맨발걷기는 못했지만 맨발걷기 후 시원한 물로 발을 씻고 에어건으로 발을 털 수 있는 장비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부부는 더운 날씨로 서로 번갈아 가면서 강아지를 맡아주고 발만 물로 씻고 나왔다. 더위가 좀 식혀지는 기분이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보이고 조형물도 보인다.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또 걸어간다.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의 시설은 평지초화원, 초본원, 붓꽃원, 구름초화원, 상록관목원, 낙엽수초화원, 습생원, 암석원, 야생초화원, 색상초화원, 수국원, 섬유가되는식물원, 벌이나는꿀원, 주렁주렁열매원, 색색가지들꽃원, 아낌없이주는원, 생태식재모델링, 알록달록물드는원, 향기솔숲원, 벚꽃길, 습지관찰지구 등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9월 중순인데 날씨가 이렇게 덥다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 산책하면 더 좋을 곳이다. 주변을 모두 돌아보지는 못했다. 중간정도에서 되돌아왔는데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사람들, 우리처럼 애완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들 정자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곳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내부가 너무 방대한 자연이라 사람이 더 없어보이는 느낌도 있다.
오히려 조용하게 산책하고 명상하고 싶은 사람들은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늦더위지만 가을이 성큼 다가왔고 맑고 높은 하늘과 도심속 자연 녹지공간을 벗삼아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김밥을 먹으면서 책도 한권 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영화 속 한장면같이 보기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