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 시인이 음식만드는 곳이라는 독특한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음식점을 향해 길을 걸으면 숲속 정원과 조각상들 그리고 돌과 나무들의 조형물들이 나열되어 있고, 각 조형물마다 글귀가 적혀있다. 독특한 컨셉의 동해막국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바란다.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의 위치는 인천 계양구 학고개길 15-29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전화번호는 032-515-2731이다.
시인이 운영하는 막국수집으로 정원을 품은 기와집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각종 소품이 비치 된 기와집이 특색있고 곳곳에 시와 문구가 적혀있다. 동해막국수의 위치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에서 판매되는 음식 메뉴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 소・대, 메밀부침, 한계령머루주, 메밀꽃동동주, 맥주 등이 있고, 겨울에만 판매하는 옹심이메밀칼국수도 있다.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 시인 음식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 시인 음식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들고 왔다. 필자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방문해 보았는데 위치가 외진곳에 있어서 자차로 이동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검단신도시로 이사온지도 벌써 7개월차다. 아직은 맛집이나 이색적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탐색하는 중이라 새로운 곳을 방문할 때 마다 재밌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외곽에 살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다.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서만 살아왔던 필자는 검단신도시로 이사온 후로 자연과 친해지고 여유와 힐링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나름 만족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인천 계양구 동해막국수도 방문하고 깜짝 놀랐었다. 꼬불꼬불 차를 몰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근사한 녹지와 자연이 펼쳐진 힐링 플레이스가 나타난다.
주차장에 구획선이 없었고 주차를 안내하는 분이 계셨는데, 상당히 불친절하다. 이분이 이 음식점 주인인 그 시인이신가? 생각할 정도의 거만함이 두드러진다. “이렇게 주차를 할까요?”라는 물음에 그런식의 주차는 없어. 라고 반말을 하심. 차머리 방향을 바꾸라는 표현을 저렇게 한다. 음식점 이미지 서비스에서 한번 깎였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양쪽으로 숲속에 조각상들과 바위, 나무 조형물 들이 펼쳐지고, 조형물들마다 간단한 글귀들이 적혀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눈이 즐겁기도 하다. 이렇게 꾸며 놓은 이 땅이 전부 시인의 땅이란 말인가? 그리고 재밌는 점은 조형물이 더 많아서 시인인지 조각가인지 조형예술가인지 구분이 안되고, 조형물들은 동양과 서양의 이미지가 섞여 있어 정체성을 찾기 힘들었다. 그냥 마구잡이로 수집한 조형물을 아무렇게나 나열해 좋은 느낌이랄까.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와집이 하나 나온다. 그 기와집으로 들어서면 방방이 나뉘어 있고 그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필자가 들어간 방에는 테이블이 5개 정도 배치되어 있고, 바닥용 좌식테이블이다. 기와집 역시 주렁주렁 하회탈, 주전자, 바가지, 가마니, 멍석, 바구니 등 많이도 걸려있고 비치되어 있다. 너무 많다… 아무래도 이 음식점 주인은 수집을 좋아하시나 보다.
필자는 엄마와 함께 평일 점심때 방문했는데, 메밀부침과 비빔막국수 2개를 주문했다. 메밀부침은 10,000원이고 , 비빔막국수는 12,000원이다. 주문한지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 둣 하다. 방에는 모든 테이블이 사람들로 찼다. 음식을 서빙하는 분이 어느 테이블 주문인지 헷갈려 한다. 아무래도 체계화가 덜 된 듯 싶다.
메밀부침이 먼저 나왔다. 아주 얇게 부쳐진 메밀부침은 살짝 심심한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되나. 비빔막국수는 시원한 육수 주전자와 함께 나온다. 오, 비빔막국수는 꽤 맛있다. 양도 상당히 많다. 살엄음이 위에 살포시 앉아 있고, 육수는 기호에 맞게 더 추가해서 먹어도 된다.
동해막국수 비빔막국수는 나름 맛이 괜찮았다. 양념은 많이 맵지 않고 간은 적당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메밀부침을 남겼다. 막국수도 남겼다. 첫 입맛은 맛있고 후 입맛은 조금 질린다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다음에 꼭 또 먹으러 와야지.. 라는 생각까지는 못 미치는 듯. 다만 남편이 맛을 못봤으니 한번 더 방문할 의향은 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겉으로는 전혀 알수 없는 위치에 속으로 찾아 들어가야만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점과 신기하게 안쪽에 녹지가 펼쳐지고, 꽤 넓은 대지안에 주차공간과 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점. 주차는 구획선이 없어 주차안내를 해주시는 분의 지시에 따라 주차해야 하는데 상당히 불친절 하다는 점.
상당히 많은 조형물은 동양적 느낌과 서양적 느낌이 마구 섞여있고, 글귀 보다는 조형물이 더 많다는 점. 기와집에 주렁주렁 무엇이 많이 매달려 있다는 점. 나뉘어진 방안의 좌식테이블이 아기를 동반한 가족은 먹기 불편하겠다는 점. 비빔막국수는 맛이 괜찮았지만 양이 많고, 살짝 질린다는 점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