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평화로에 위치한 LF스퀘어는 쇼핑과 힐링의 장소로 좋은 곳이다. LF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쇼핑이 가능하고 건물의 가운데 위치한 잔디광장은 보기만 해도 초록초록 힐링 공간이다. 잔디광장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에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는 곳 ‘정직한제빵소’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다.

위치: 경기 양주시 평화로 1593 LF스퀘어 양주점 3층
시간: 11:00 ~ 21:00
전화: 031-894-2746
LF스퀘어점 소개

LF스퀘어에서 빵 맛집을 발견하고 빵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이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요즘은 물가가 너무 비싸져서 쇼핑이나 외식을 하려고 하면 예전만큼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점심밥값이 만원을 넘은지 오래이고 베이커리 빵집을 가도 단품 빵 한 개에 5천 원 6천을 넘는 일은 다반사다.
의류 또한 마찬가지인데 필자의 어머니게서 자주 방문하신다는 경기도 양주의 LF스퀘어는 곳곳을 자세히 탐색하다 보면 비싼 제품을 아주 저렴하게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셔서 서울에서부터 차를 몰고 달려갔다.
우리 집 귀염둥이 댕댕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곳곳을 누비면서 쇼핑을 했다. 이 건물의 특징은 1층과 2층에 주차장이 매장입구와 연결되어 있고 3층은 1, 2층의 주차장의 위치에 초록 잔디광장이 있는데 잔디광장을 바라보는 형태로 브랜드 매장들이 나열되어 있고 대형 창문이 오픈되어 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켜져 있는 상태로 잔디광장을 향해 모든 대형 창문을 오픈 해 두어 바깥의 더운 공기와 에어컨 공기가 맞부딛히며 건물 내부가 시원하지가 않아 전력소비가 많을 것 같았다. 잔디광장의 뷰를 보는 것은 너무 좋지만 모든 대형창문을 열어둔 탓에 3층 같은 경우는 쇼핑하기에 좀 덥다. 한여름에는 닫으려나? 닫겠지.
정직한 제빵소 후기
3층을 쭈욱 둘러보다 보면 잔디광장의 테라스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카페 앤 베이커리가 눈에 띈다. 바로 ‘정직한제빵소’인데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와 빵을 먹기로 했다. 아이스 아케리카노 한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과 빵 두 개를 골랐다.
점심은 먹었던 탓에 많이 배고프지가 않아서 두 개만 맛보기로 하고 ‘정직한 우유’, ‘단호박깜빠뉴’를 주문했다. ‘정직한 우유’는 우유가루가 듬뿍 쌓여있어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하얗고 달콤한 가루가 덮여있는 부드러운 맛이었고 ‘단호박깜빠뉴’는 쫄깃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다른 빵들까지 맛보지 못한 것이 참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방문하면 그때 종류별로 먹어 보리라.
초록 잔디를 바라보며 빵을 먹다가 보니 우리 댕댕이가 잔디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바라보기만 하는 게 안타까워 댕댕이를 잔디에 내려주었다.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친 듯이 원형으로 달리는 댕댕이를 보며 흐뭇해하고 있는데 정직한제빵소 여직원분이 부른다. 강아지 풀어놓으시면 안 돼요! 에구에구. 어쩐지 이곳 잔디에는 강아지가 없더라. 아니 이곳 LF스퀘어점은 아얘 강아지가 없다.
서울에 가까운 하남스타필드나 서울에 백화점은 종종 유모차를 타고 있는 강아지들을 발견하는데 이곳 양주 LF스퀘어는 강아지가 없다. 키우는 사람이 별로 없을리는 없고 출입이 안 된다면 우리 댕댕이도 출입제한이 있었을텐데 그렇지는 않고 의아하다.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잔디를 아쉬워하며 빵과 커피를 순삭 했다. 빵맛과 커피의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고 눈이 좀 더 즐거웠던 곳으로 기억이 된다. 저렴한 가성비 쇼핑과 커피 한잔에 간식으로 빵을 먹고 싶다면 LF스퀘어의 ‘정직한 제빵소’를 들러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