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에 가면 항상 무얼 먹을까 고민하게 된다. 어떤 종류로 먹을지 고민될 땐 푸드코트가 참 좋다. 스타필드 하남 3층에 위치한 잇토피아가 바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잇토피아에서 먹어본 메뉴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래 내용에서 확인 바란다.
스타필드 하남 3층 잇토피아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에는 붐비지만 평일에 방문하면 주차도 편하면서 시원하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필자의 놀이터이다. 날씨가 더울 때, 그리고 답답할 때, 반려견과 함께 자주 방문하곤 한다. 그러고 보면 하남도 서울과 가깝고 복잡하기 않고 살기 참 괜찮은 동네인 것 같다.
댕댕이와 함께 다니다 보면 식사를 해야할 때 제약이 많다. 음식점이 입장이 안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이전 글에서 스타필드 하남에서 반려견과 방문이 가능한 음식점으로 1층에 위치한 ‘앤드테라스’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앤드테라스는 야외 테라스 쪽에서 반려견과 함께 취식이 가능하지만 이런 더운 날씨는 꺼리게 된다.
참 아아이러니 한것은 스타필드 내에서 반려견과 이동을 허락하면서 매장 내에서는 안된다는 것이 애매한 점이 있다. 목줄이나 하네스줄을 하고 반려견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유모차에 태운 반려견은 입장을 허락해 줘도 될것 같은데. 반려견 동반이 되는 건물인데 음식점은 안된다면 반려견은 어쩌라는 것인지.
아무튼 잇토피아는 취식 테이블 홀이 있고, 각 음식점에서 주문 후 나온 음식을 원하는 취식 테이블로 가져와 먹으면 되는 푸드코트이다.
스타필드 하남 잇토피아는 반려견 동반 취식이 가능한 곳은 아니지만, 개모차에 태운 반려견을 한쪽 옆에 세워두고 홀 테이블의 가장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우리도 그들을 보고 따라했다. 푸드코트의 영역이 끝나는 지점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영역의 구분선인 바닥을 기점으로 벗어나게 개모차를 세워두고 식사를 했다.
스타필드 하남 3층 잇토피아 푸드코트 쟁반짜장과 스테키텐동
스타필드 하남 잇토피아에서 주문한 음식은 중국음식을 판매하는 ‘지봉이네’에서 쟁반짜장을 시켜다. 그리고 비주얼이 예뻤던 ‘온기정’에서 스테키텐동을 추가 주문했다.
지봉이네 쟁반짜장은 1인분으로는 양이 꽤 많았다. 사이드로 단무지조차 없어서 황당. 물어보니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10분 뒤에 오란다. 어이 없었지만 10분 뒤에 다시 가보았고 단무지가 없다고 깍두기를 주었다. 또 당황함. 그런데 깍두기 맛은 신선한 편이어서 조금 풀렸다.
스테키텐동은 튀김옷이 예쁘게 꽂혀있는 덮밥이었는데, 바삭한 호박과 새우튀김 맛이 좋았다. 다만 위에 있는 튀김 먼저 다 먹고나니 아래 덮밥은 뭐에다 먹지? 밑 반찬이 김치와 단무지로 남은 덮밥을 먹기에는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다.
비록 저만치 멀리 개모차를 두고 먹는 식사지만 더운 날에 시원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우리 반려견을 옆에 두고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필동함박을 먹어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