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랑 208314 이지 블랙 토드백 5246002189은 구입한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상태는 좋은편이다. 이 백을 구입할 당시에는 명품 트렌드가 빅토드백이 유행이었다. 생로랑 208314 이지 블랙 토드백으로 추억을 소환해 본다.
생로랑 208314 이지 블랙 토드백 5246002189
생로랑 208314 이지 블랙 토드백 5246002189은 원산지는 이태리이고, 사이즈는 40x29x16cm에 손잡이 끈 높이는 19cm이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수납력이 좋다. 지퍼오픈 형식으로 엠보가죽의 보스톤백이다. 그 당시 구입가는 200만원 선이었다.
과거에 핫했던 생로랑 이지 블랙 토드백
과거의 명품백 트랜드
과거에는 명품시장도 빅토드백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방시, 생로랑, 끌로에, 루이비통 등 너나 할 것 없이 빅 백을 손에 들고 자랑스럽게 다녔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가방들이 전부 미니해졌다. 손바닥만한 미니크로스백 부터 일명 카메라백이라고 해서 작은 필수 소지품정도만 담을 수 있는 크로스 백으로 메고 다니기 간편한 디자인의 백들이 대부분이다.
심플함과 편안함이 대세
유행은 늘 시대에 따라 변한다. 변한건 가방 뿐만이 아니다. 요즘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사람들도 보기 어렵다. 과거에는 힐을 신고 길을 걷는 여성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어디를 둘러봐도 구두나 힐을 신은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패션이 좀 더 편하고 좀 더 심플한 형태로 발전해가는 모양새이다.
하이엔드 명품과의 차이
생로랑 이지 블랙 토드백은 부드러운 엠보가죽에 시크한 느낌으로 들고 다니면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적지않은 구매가임에도 소장하고 싶었던 디자인이었다. 유행은 돌도 돈다는데 다시 빅토드백의 유행이 돌아오는 시기가 있겠지. 현재 시장에서 중고로 올라온 제품도 거의 없는 편이지만 그 금액대가 가슴아프다. 물론 지금의 유행이 아닌 스타일이기에 그렇겠지만 몸값이 나날이 상승하는 브랜드 샤넬이나 에르메스의 경우는 가격 상승대비 중고가가 더 올라가는 느낌이라면 생로랑이나 지방시 같은 경우는 디자인도 급변하고 중고가도 많이 내려간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지방시와 생로랑은 관심을 덜 갖기 시작했다.
세월의 흐름
사람도 나이를 먹고 외모와 인기가 변하듯 명품 백도 나이가 들면 가죽이 낡고 그 디자인이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기 어렵다. 새로운 디자인이 치고 올라오고 뒤쳐지게 마련이다. 한때는 불타오르던 열정과 청춘의 핫 아이템이었던 생로랑 이지 블랙 토드백은 필자의 과거 핫했던 청춘과 함께 어느덧 중년의 조용해진 모습으로 더스트백에 담겨 장속에 놓여져 있다.
빈티지 명품의 부활을 꿈꾸며
세월이 흐른 가방을 보면 한때는 너와 함께 신나게 거리를 누볐던 그 시절이 소환된다. 지금 또 다른 명품백을 사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순간은 찾아올 것이며 그땐 좀 더 나이든 내 모습이 보일 것이다. 요즘 TV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방영하는데 그때 그시절 탑스타였던 여성 댄스가수들이 모여 공연을 하면서 다시한번 핫했던 과거를 소환하듯이 사그라드는 인기에 다시한번 호흡을 불어 넣어줄 빈티지 명품의 부활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