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가마도 아시유 지옥 온천 순례에 대한 후기를 가지고 왔다. 유휴인에서 관광을 마친 후 30분 정도 이동하여 벳부에 도착하였다. 벳부 가마도 지옥 온천의 각기 다른 온도, 다양한 컬러 그리고 수증기와 족욕까지 체험했던 후기와 가마도 지옥 온천의 입장료, 매점의 음식 가격 등 자세한 후기를 아래 내용에서 살펴보기 바란다.
벳부 가마도 지옥 아시유 지옥 온천 순례 후기
벳부 가마도 지옥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이고 오전 8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필자는 패키지 여행의 한 코스로 방문한 벳부 가마도 지옥이지만 입구의 매표소를 보니 입장료와 관람티켓 비용이 따로 적혀 있다. 입장료는 대인 450엔 소인 200엔이고, 단체로 관람 시에는 대인 350엔, 소인 150엔이다. 벳부 가마도 지옥 7개 지옥 관람권은 개인 2,200엔, 소인 1,000엔이다. 단체는 대인 1,500엔, 소인 650엔이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관람을 하면 된다. 일본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7개의 지옥 온천을 관람하면 되는데, 일본어라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한 가이드가 한국인 관광객을 많이 경험해서 그런지 한국말을 중간중간 섞어서 해주는데 신기하네~ 대단하네~ 라는 한국말을 섞어서 해주니 나름 재미있었다.
지옥 온천을 소개해보자면, 일단 입구쪽에서 걸어 들어가니 마시는 온천수와 온천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소가 있었다. 이 수증기를 마시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진자일까? 얼굴과 입속으로 호흡하면서 열심히 세번정도는 쐬여준 듯. 그리고 마시는 온천수는 종이컵으로 받아서 반잔 정도 마셨는데 온도는 살짝 뜨거운 정도이도 맛은 음. 그냥 그렇다. 살짝 미묘한 어떤 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건강해 진다고 하니 반잔 정도 마셔주었다.
그 다음 지옥 온천은 진흙 열탕 90도의 온천으로 점토가 녹아 내리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어서 또 다른 온천은 푸른빛 수영장이 생각나는 컬러의 온천으로 눈이 시원하고 보기 좋았는데 온도는 85도정도라고 한다. 중간중간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인상적이다. 벽돌색의 진한 온천도 보인다. 온천수에서는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입으로 후 불면 수증기가 더 잘 피어오른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는 족욕을 하는 곳이다. 족욕하는 곳과 함께 매점이 있는데 매점에서는 우라니라 찜질방과 같이 계란과 사이다를 팔고 그 외에 푸딩과 소시지도 판다.
계란의 가격은 한알에 80엔, 5개에 350엔, 8개에 560엔이다. 유명하다는 라무네사이다는 220엔이다. 소시지는 280엔, 푸딩은 400엔이다. 필자는 유후인에서부터 쉬지 않고 군것질을 해서 딱히 계란이 땡기지는 않았지만 맛을 안보고 갈 수는 없다. 1개만 사서 먹어봤다. 그냥 계란 맛인데 좀 더 부드러운건 기분탓일까.
족욕탕에서 사람들이 모두 모여 족욕을 즐긴다. 물온도는 적당히 뜨끈하다. 온천물이 좋다고는 하지만 각국에서 모인 이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근 물이라 살짝 찝찝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래 담그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따끈한 물에 발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는 풀리는 기분이다.
일본여행은 온천을 위해서 가는 사람이 많다던데 그 뜻을 여행을 온 후에야 이해하게 되었다. 온천이래야 봤자 그냥 목욕탕이지. 라고 생각했던 필자가 너무 무지했다. 온천물은 분명히 부드럽고 한국의 목욕탕 물과 달랐다. 피부는 매끈해지고 머릿결도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윤기가 흘렀다.
가이드의 말처럼 관절통, 근육통, 피부염 등 우리 몸과 피부에 있는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이 어느정도 믿음이 실렸었다. 일본 온천물로 목욕을 하면 얼굴피부가 깐달걀 처럼 매끄럽고 뽀얗게 변한다고 하더니 그곳에 있을 당시에는 온천물로 매일 목욕을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온 필자는 이전과 같은 얼굴의 피부상태이다. 가끔 등에 오돌토돌한 것들이 생기고는 했는데 일본을 다녀온 뒤로 등의 피부가 매끈해지기는 했다. 일본의 온천이 참 좋긴 했는데. 그립기는 하다. 그래서 필자는 6월말에 다시 일본여행을 계획중이다.
일본여행에 큰기대가 없었는데 다녀온 후로 의외로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번 더 가기로 했다. 이번에 다녀온 하나투어 이마리온천 실속큐슈 3박4일 패키지여행은 시골의 한적함을 조용히 즐겼다면 이제는 도시가 궁금해 졌다. 그래서 다음 여행지는 도쿄로 결정했다. 도쿄 3박4일 여정에 대한 포스팅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