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백촌막국수 맛집 주말 예약 웨이팅 꿀팁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이곳은 정말 유명한 막국수 맛집으로, 특히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이다. 일요일 오전부터 달려가 웨이팅 후 맛본 백촌막국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바란다.
강원도 고성 백촌막국수 소개
백촌막국수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전통적인 막국수 전문점이다. 위치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이다. 이곳은 시원한 막국수와 함께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는데,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많지만 겨울에도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전화번호는 033-632-5422이다.
강원도 고성 백촌막국수의 맛과 특징
백촌막국수의 가장 큰 매력은 신선한 재료와 깊은 맛이다. 필자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소문을 듣고 방문했을 때 너무 긴 웨이팅으로 지쳐서 막국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이렇게 힘들게 기다리게 하고 맛없기만 해봐라. 다시는 안온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두번째로 먼 거리를 3시간 가량 달려와서 다시 기다리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한다. 그렇다면 그 맛이 도대체 어떻길래 3시간 4시간의 기다림을 감수할 수 있는지 최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살려서 소개해 보겠다.
일단 이 막국수는 면과 동치미가 가장 큰 맛을 좌우한다. 면발이 상당히 얇다. 얇은 메밀면이 시원하고 깔끔한 동치미를 잘 흡수해서 깊은 맛을 면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치미 막국수를 원래부터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 막국수는 슴슴한 듯 하면서도 깊고 고소한 맛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계속 입으로 들어가게 만들고 동치미 국물을 전부 드링킹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맛이다.
그뿐만 아니라 막국수만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입안의 감칠맛을 돋우어 주는 반찬이 그 맛을 더 극대화 시키는데 반찬은 백김치와 열무김치 그리고 명태무침이다. 수육을 주문하면 새우젓과 양념된 고추장이 함께 나온다.
자세한 맛과 방문후기는 아래에서 확인바란다.
주말 웨이팅 소요시간
강원도 고성 백촌막국수는 주말 평일 상관없이 웨이팅이 필수인 곳이다.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더 붐비니까, 미리 시간을 잘 계산하고 가는 게 좋다.
오전 8시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러 우리 댕댕이 산책도 잠깐 시키고 쉬야도 뉘고 다시 달려서 11시에 백촌막국수에 도착하였다. 백촌막국수는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일단 음식점 바로 앞은 아니고 좀 떨어져 있지만 주차공간이 넓게 생겼다.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언덕으로 걸어 올라가면 백촌막국수 건물이 보인다.
필자가 첫번째로 방문했던 시기는 꽤 오래전이다. 아마도 3년 전쯤인 듯 한데 그때는 테이블링 웨이팅 앱이 안될 때였는데 참 세상이 좋아졌다. 웨이팅이 긴 음식점들은 정말 장사하기 편리한 시스템의 세상에서 사는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11월 24일 지구온난화로 예전 같으면 상당히 추웠어야 할 날씨이지만 우리는 날을 정말 잘 선택했다. 날이 포근하고 많이 춥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우리의 대기번호는 142번 우리 앞으로 47팀이 있었다. 막국수는 회전률이 좋은 음식이다. 한시간 가량 대기를 했던 것 같고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와 주변을 산책하고 사진도 찍으니 우리 차례가 돌아오는 것에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예약 웨이팅 꿀팁
웨이팅을 줄이기 위한 꿀팁은 테이블링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백촌막국수에 도착하면 먼저 대기등록을 해둔다. 연락처와 인원선택을 해주고 입력정보를 확인해 주면 그 뒤부터는 카카오톡으로 내 순서를 확인할 수 있어 입구에서 대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일행이 많다면 모든 인원이 움직일 필요없다. 한명만 희생해서 음식점 앞에서 테이블링 접수를 해두면 된다. 요즘은 테이블링 시스템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데 서로 편리한 앱인것은 분명하다.
방문 후기 및 추천 메뉴
3년전에 왔을 때는 남편과 막국수만 주문해서 먹었었다. 필자가 돼지고기 수육에 비계부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때는 수육을 먹지 않았었는데 막국수 면의 양이 상당히 적었다. 문제는 이집이 중간에 추가주문을 받지 않는 집이다. 아주 전략을 잘 세운 듯 하다. 어차피 맛은 보장되어 있고, 재방문은 당연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그들만의 규칙인 듯하다.
메밀면의 양이 너무 적다보니 먹으면 양이 모자란다. 더 먹고 싶지만 추가 주문이 안된다. 결국 재방문을 하게 되면 그 때, 곱배기를 시켜 먹으리라 다짐을 하게 되는 맛과 양이다. 그렇게 3년만에 다시 찾아온 우리부부는 무조건 곱배기를 주문했고, 수육도 주문했다.
메밀국수보다 수육이 먼저 나왔다. 그동안 수육의 가격은 꾸준히 올린 듯 하다. 수육 30,000원, 기본 메밀국수는 10,000원, 곱배기는 12,000원이다.
거리가 너무 멀어 오려면 맘먹고 와야하는 곳이라 너무 오랫만에 방문해서 사실 그 맛을 잊었었다. 그냥 그 당시 정말 맛있었다는 기억 하나만 붙잡고 다시 달려와서 다시금 그 감동을 되새겨 본다.
배가 무지 고팠다. 먼저 나온 수육을 먹어봤는데 돼지 잡내가 나지 않고 고기는 부드러웠다. 비계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먹었다. 비계부분도 나름 쫄깃하고 맛이 괜찮았다. 함께 나온 명태회무침과 싸서 먹어보고 백김치, 열무김치와도 싸서 먹었다. 양이 많은데 우리부부는 살코기 한점 남기고 다 먹었다. 살코기는 잘게 찢어서 우리 댕댕이 먹였다. 게눈 감추 듯 먹어치우는 우리 단추.
그 뒤로 메밀국수 곱배기가 나왔다. 사진 찰칵 찍어주고 동치미를 넣지 않은 메밀면 먼저 뜯어 먹어본다. 음.. 들기름 향이 나지만 아무맛이 없군. ㅎㅎ 동치미를 부어준다. 휘휘 섞어서 한젓가락 먹어본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얇은 메밀면인 입안에서 뚝뚝 끊긴다. 메밀면과 섞인 동치미 국물을 그릇째 들고 마셔본다. 맛있다.
겨자를 조금 넣어서 섞어봤다. 다시 그릇째 들고 마셔본다. 더 맛있다. 결론은 동치미 국물을 흥건하게 부어주고, 겨자를 조금 넣어서 섞어주면 국물 맛이 더 좋다. 옆사람들은 함께 나온 고추장 양념으로 비벼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 먹는 방법은 각자의 취향에 맡기지만 개인적으로 이 음식점의 시그니쳐는 동치미 메밀국수이기 때문에 동치미 국물을 부어서 먹는 것을 더 추천한다.
정말 맛있었지만 동치미 메밀국수가 나오기 전에 수육으로 너무 배를 채운 탓일까? 아니면 곱배기를 먹어서 일까? 그것도 아니면 맛이 예전만 못하나? 아무튼 처음 먹었던 그 감동의 맛보다는 좀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가지 이유가 다 복합적일 수도 있다.
3년전에 얼마나 맛있나 내가 두고 보겠어.. 하고 먹었을 때 정말 얼마나 맛있었던 그 감동의 맛이 이번에 그만큼 느껴지지는 않았던 듯 하다. 그래도 분명 고소하고 슴슴하면서도 재료의 본연의 맛이 느껴지고 시원한 맛은 분명하다.
이 음식점의 메밀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굶주린 뱃속을 준비하고, 메밀국수의 양은 기본을 선택하되 수육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다면 정말 꿀맛으로 먹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 먼거리를 달려가서 고작 메밀면 한덩이 들어있는 기본 메밀국수만 먹고 오기는 아쉽다. 그렇다면 달랑 메밀국수와 수육이 전부인 메뉴를 다 맛보고 오길 바란다. 메밀국수도 곱배기로 무조건 주문해라. 기본은 양이 너무 적다.
마무리 및 방문 정보
백촌막국수는 강원도 고성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다. 웨이팅이 길더라도 그 맛을 경험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손님이 많고 4계절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맛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